중국 북부, 황토고원 동부에 위치한 산시성(Shanxi)은 중국 문명의 발상지 중 하나입니다. 성도 타이위안(太原)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핑야오 고성은 보존 상태가 뛰어난 명청시대의 대표적인 고도입니다. 다퉁, 윈청, 린펀 등의 도시도 각기 다른 역사와 매력을 갖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산시성은 지형상 산지와 구릉이 많고 석탄 자원이 풍부해 ‘석탄의 바다’로도 불립니다. 그러나 산업적인 면뿐 아니라, 천년 고찰과 고대 사원, 전통 민가, 상인 문화 등 문화 유산이 풍부해 중국 전통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산시성 주요 도시 소개
산시성은 11개의 도시(지급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도시마다 독특한 역사와 풍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불교 유적 탐방, 전통 건축 감상, 시골 마을 여행 등 다양한 테마 여행이 가능합니다.
타이위안, 다퉁, 진중(핑야오 포함), 린펀, 윈청은 대표적인 인기 여행지이며, 신저우, 뤼량, 양취안, 창즈, 솨저우 등도 덜 알려졌지만 숨겨진 매력이 많은 도시입니다.
타이위안(Taiyuan)
산시성의 중심 도시로, 고대에는 ‘진양(晋阳)’으로 불렸습니다. 진츠(晋祠), 쌍탑사, 산시 박물관 등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다퉁(Datong)
중국 북방 국경 도시로, 세계문화유산인 운강석굴(雲岡石窟)이 가장 유명합니다. 화엄사, 현공사(悬空寺)도 함께 추천됩니다.
핑야오(Pingyao)
명청 시대의 옛 거리가 온전히 보존된 고성으로, 옛 은행(票号), 표국(镖局), 성곽길 등을 직접 걸으며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윈청(Yuncheng)
관우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주 관제묘, 영락궁, 염호(소금호수) 등 역사와 자연을 아우르는 여행지입니다.
린펀(Linfen)
요순 시대의 요(堯)제가 다스렸다는 전설 속의 고도입니다. 후커우 폭포(壶口瀑布), 요묘, 대회수 고향공원 등이 유명합니다.
산시성 추천 관광지
산시성은 고대 유적과 웅장한 자연경관이 공존하는 곳으로, 역사·문화 애호가에게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불교 조각 예술부터 황하의 폭포, 옛 상인의 대저택까지 다른 성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